▲ 말과 행동으로 동시를 읊는 (좌)한윤희 학습자 (우)박옥순 강사
(재)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올해 충남 지역 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 기반 구축 및 지원체계 확대를 위해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하였다. 8개 시군에서 운영하였고, 그 중 청양군과 충남서부장애인복지관 청양분관에서 진행한 '성인 발달장애인 스토리텔링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학습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청양군 지역 거주 발달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본 프로그램은 스토리텔링과 골목투어를 접목하여 지역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과정으로, 장애 학습자의 자기표현력 및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3년 특강으로 진행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에서 학습자들의 긍정적 반응으로 올해도 진행하게 되었고, 올해는 지적장애학습자 80%, 자폐성장애학습자 20%로 장애 정도를 맞추어 구성하고 언어 표현이 어려운 학습자들을 위해 자원봉사자가 1:1로 지원하며 교육 효과를 높였다.
본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한 박옥순 강사는 “장애 학습자들은 성인이 되어도 필요한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청양군의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그들에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 스토리텔링과 골목투어의 접목으로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습자도 지역사회의 소중한 일원임을 깨닫게 함으로써 학습자가 자신감을 얻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윤희 학습자 또한 “평소 발표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 프로그램 덕분에 직접 발표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말하는 한편 다른 학습자들과 함께 열심히 연습하며 동시(童詩)를 배우고 표현하는 과정이 매우 즐거웠다고 전했다.
이에 황환택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학습자들이 자기표현 및 의사소통을 강화해 스스로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주도하고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길 바란다”며 장애 학습자들의 사회 통합 및 자립을 응원했다.
진흥원은 「2024년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청양군을 포함한 도내 8개의 시‧군을 공모 선정하여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장애인 평생교육 네트워크 협의회, 장애인 평생교육 관계자 역량강화 연수 등을 운영했다.
담당부서 충청남도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문해교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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