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학 구산선문권(무량사, 성주사지) 답사
▲ 무량사
▲ 무량사 구사지
▲ 무량사 단풍길
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논두렁 입니다.
충남학 아카데미가 막바지로 가고 있는 가운데 가을날씨의 청명함이 내포 구산선문권 답사 일정으로 10월 27일 09:00~17:00 까지 진행되었는데요. 내고장의 역사와 가을날의 정취를 흠뻑 느끼고 왔습니다.
내포는 내륙 깊숙히 흐르는 포구를 지칭하는 말로 지금의 당진 에서 보령에 연하는 지역으로 폭넓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서구의 배들이 많이 왔다가는 지역이라 천주교의 성지 불교의 성지이기도 합니다. 특히 구산선문권으로 성주사지는 후삼국시대와 고려시대에 특별한 곳으로 유적이 많이 남아 있기도 합니다. 그중에 성주사지와 무량사는 불교 유적으로 지금도 많이 연구가 되어지고 있습니다.
▲ 무량사 천왕문
▲ 무량사극락전의 2층모습
▲ 녹차가 심어진 무량사 전경
무량사의 입구부터 역사이야기가 펼쳐 집니다. 바로 이몽학의 난의 집결지로 무량사의 옛 이야기가 시작 되는데요. 바로 홍산관아와 홍성관아를 점령하고 한양 도성으로 진격하는 이몽학 그리고 선조는 의주로 도망가고 텅빈 궁궐에서 뒤따라온 왜구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장면이 '구름 위의 달빛처럼' 이라는 영화로 쉽게 이해가 되어집니다. 그리고 매월당 김시습이 무량사에 온 이유를 알 수가 있습니다. 수양대군이 단종을 청렴포에서 죽이자 정치에 회의를 느끼고 전국을 방랑하며 많은 글을 남기는데요. 여기 무량사에 기거하며 세상 풍파에서 불가로 생활함에 무량사에서 입적하였습니다. 백제의 왕궁사찰로 절 규모로 보면 최대 크기임을 확인할 수가 있는데요. 예전에 왔을 때와 비교하면 녹차밭이 새롭게 조성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 산신각에서 바라본 극락전
▲ 매월당 김시습의 부도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무량사의 아름다운 가을날의 풍경에 감동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산신각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과거의 영화를 대표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도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있는 데요. 계곡 아래에 있던 부도를 최근에야 옮겼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현대 문학의 거장 이문구 선생님도 무량사에 기거하며 집필활동을 하여 매월당 김시습의 소설도 출간했으니까요. 낙옆이 떨어지는 가운데 김시습의 옛날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하산하였습니다.
▲ 성주사지와 후삼국시대 경순왕 이야기
▲ 대낭혜화상탑비와 오층석탑
▲ 동방의 대보살인 무염대사의 이야기
성주사지는 후삼국시대 사무외대사인 무염, 이엄 ,여엄,향미.경유 의 왕건과 함깨 고려를 창업함에 지대한 공을 세우신 분들입니다. 그중에 무염대사는 김흔 왕자와 함깨 문성와 7년에 백제의 오합사를 성주사라 개창하였습니다. 전국의 2,000여명의 승려들이 몰려들어와 선종을 수행하고 불법을 전파하였는데요. 부여의 무량사와 홍산의 극락사 그리고 보령의 성주사지가 교류가 활발하였습니다. 무염이 무열왕계 최고 어른인것을 대낭혜화상탑비로 알 수가 있는 데요. 경순왕 조차도 왕건에게 신라를 넘길 것인지 무염대사에게 상의하러 왔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후삼국시대와 고려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한 구산선문의 으뜸인 성주사지에서 야외 충남학을 수강하였습니다. 과거의 영화의 성주사지 구산선문의 으뜸인 성주사지가 있기에 보령과 내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할수가 있습니다.
내포 구산선문권 답사(무량사, 성주사지)
○ 무량사 : 충남 부여군 외산면 무량로 203
○ 성주사지 : 충남 보령시 성주면 심원계곡로 93
* 답사일 : 2024. 10. 27. 09: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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