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밸리 아산 제 2회 재즈 페스티벌이 지난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신정호 야외 음악당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개막식이 우천으로 취소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주말은 날씨가 맑아 많은 관객들이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특별히 2025년과 2026년 아산 방문의 해를 기념하여 전석 무료로 운영되었는데요.
덕분에 재즈에 관심 있는 분들뿐만 아니라 선선한 날씨에 야외 나들이를 나온 방문객들도 많았습니다.
넓은 잔디 위의 메인 공연 무대에서는 한-캐나다 송북 공연이 한창이었고, 관객들은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재즈 페스티벌의 라인업이 정말 화려했습니다.
킨가 그위크, 야닉 리우 심비오시스 퀄텟, 에멧 코헨 토리오, 손이지유,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 임마누엘 윌킨스, 바다&조응민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대중 가수들이 참여하여 풍성한 축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장르의 재즈 음악을 경험할 수 있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행사장 내부에는 공연 외에도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객들 또한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푸드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관객들은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먼거리에서도 냄새로 유혹하는 숯불 닭꼬치를 비롯하여 화덕에서 직접 구워주는 피자, 야끼소바, 한국인들의 소울푸드인 떡볶이와 어묵까지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합니다.
관객들은 재즈 음악을 들으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번 축제의 연계 행사로 2024 어반 네트워크 비주얼 에이블의 작품전시도 군데군데 비치되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비주얼에이블이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벽을 허물고 보다 다채롭고 폭넓은 문화예술 경험을 장려하고자 다양한 분야의 장애 예술인의 작품전시와
장애 예술과 관견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식을 개선하고 장애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낮춰 모두가 융합되는 것을 지향하는 문화예술 사업이라고 합니다.
참여 작가로는 아르떼 아우름 소속의 회화작가인 김종분, 한국사진작가협회 김원희 사진작가, 한국미술협회 한국화및 문인화 작가인 박영자,조형물 작가인 임지빈님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초록의 잔디밭 위로 주황색의 커다란 베어벌룬이 눈에 선명했는데 임지빈님의 게릴리적 순간 미술관이라는 주제의 작품이었습니다.
얼굴이 없는 귀여운 베어벌룬은 마주하는 사람들의 저마다 다른 표정을 대입하고 투영함으로 사람들의 공감을 유도합니다.
귀여운 조형물이 아이들도 좋아하는 이곳의 포토존이 되었습니다.
행사장 내부 체험행사장에는 엽서 그리기,캐릭커처,타투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 중인 모습입니다.
특히, 꼬물꼬물 작은 손으로 체험 행사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귀여웠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각기 다른 스타일의 재즈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신나는 분위기의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의 공연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같이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산 재즈 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 축제를 넘어,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음악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나오는 길 추운 날씨, 앉아서 공연을 관람하다보니 꽝꽝 언 몸을 녹이기 위해 신정호 음악분수가 있는 공원을 한 바퀴 걷기운동도 하였습니다.
차가워진 공기와 가을 바람이 상쾌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하늘로 솟구치는 물줄기가 인상적입니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재즈 음악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이런 멋진 행사가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2025년과 2026년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앞으로도 이런 멋진 행사들이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제2회 아산 재즈 페스티벌
○ 기간: 24.10.19~10.20
○ 장소: 충남 아산시 방축동 5 신정호 야외 음악당
* 취재, 쵤영일: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