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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역사

공주 청풍식당

공주에 있는 집밥 맛집이에요.

  • 위치
    충남 공주시 신관동 641-16
  • 등록일자
    2024.10.11(금) 22:28:47
  • 담당자
    son/woon041218@naver.com
  • 오늘은 공주대 근처에 있는 백반 전문집 청풍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외관은 작고, 소박해 보이는 식당이었습니다.






    ▲ 식당 외관


    주차장은 식당 앞에 있는데 주차장이 넓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 한자리가 있어서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 앞에는 작은 화분들이 늘어서 있고  활짝 핀 분홍 꽃들이 손님들을 반기고 있었습니다.
    가게 유리 문에 메뉴가 큼지막하게 써 있어서 한번 살펴보고 들어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오후 15:30~17:00까지 입니다.
    다른 식당보다 조금 빠른 브레이크 타임이라 확인하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 식당 내부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방이 두 개로 나눠져 있었습니다. 공간이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깔끔했습니다.
    가수 김종서와 배우 이훈이 다녀갔는지 싸인이 벽에 걸려있었습니다.


    항상 내 몸을 잘 지키어
    성내는 마음을 쉬게 하고
    사나운 행동에서 멀리 떠나
    덕의 행실을 몸으로 행하라 
    - 법구경 중에서

    벽에 붙은 액자의 글귀입니다.
    화를 덜 내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라는 말 같습니다.
    식당 벽에 걸린 액자 속에도 우리가 배울 것들이 있습니다.


    ▲ 주방


    주방 모습입니다.
    주방 앞에 바지락 미역국이라고 써 있습니다.
    계산하면서 미역국은 뭐냐고 물어보니까 가정식 백반에 나오는 국이라고 했습니다.
    국은 날마다 바뀐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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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말이와 밑반찬


    둘이 가서 청국장 2인분을 시키고 계란말이를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계란말이가 모양도 예쁘고, 맛도 있고, 양도 많았습니다.
    청국장이 나오기 전에 계란말이가 먼저 나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계란말이가 양이 많아서 청국장이랑 다 먹을 수 있을까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밴댕이 젓갈이 별미로 맛있었고, 고등어 구이도 간이 알맞아서 밥 반찬으로 딱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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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국장


    메인 요리 청국장입니다.
    청국장은  짜지 않고 냄새가 많이 안 나서 좋았습니다.
    청국장은  너무 짜면 맛이 없습니다.
    뚝배기 하나에 2인분이 나와서 양이 적어 보였지만 두 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신 김치와 두부와 야채가 조화를 이뤄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럼 몸에 좋은 청국장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청국장
    청국장은 콩을 쪄서 항아리에 짚을 깔아 그 위에 넣고 발효 시킨 콩을 담가서 만든 장, 
    그리고 이 장을 다른 채소와 함께 끓인 찌개 요리. 된장과는 달리 메주를 이용하지 않는다.
    특유의 강한 냄새로 유명하다.
    그 자체로 먹기보다는 주로 찌개를 끓여서 먹는다.
    말아 먹기도 하지만 자작하게 끓여서 밥에 비벼 먹을 때가 많다.
    보리밥과 주로 같이 먹으며 같이 파는 식당도 많다. 
    청국장이라는 이름은 청나라에서 왔기에 붙은 이름이라는 설이 널리 퍼져있지만 근거가 뚜렷하지는 않다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전국장, 담북장, 퉁퉁장이 있다. 담북장은 청국장과 유사한 속성장의 이름이기도 하나 혼용하기도 한다.
    엄밀한 의미의 담북장의 경우 일반 된장처럼 메주를 만드는 건 같지만, 메주를 숙성 시키는 게 아니라 말린 뒤 빻아
    따뜻한 물을 붓고 소금 등을 섞어서 6~7일간 발효 시키는 속성장이다. 
    하지만 충청 방언에서는 청국장 자체를 그냥 담북장이라고 부르는 편이다.
    청국장은 이름에서 그러하듯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청나라에서 들어온 것이라서 청국장이라 불린다는 설인데, 
    사실 청국장과 유사한 식품(불린 콩을 발효)에 대한 기록이 청은 커녕 당도 없던 시절인 삼국시대 초기부터 남아있다.
    다만 이것이 청국장의 직접적인 기원이 되었고 청국장이란 이름만 나중에 생겨난 것인지, 
    아니면 그 식품과 청국장은 전혀 다른 식품인지 명확한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현대 중국에는 청국장 비슷한 요리가 없다는 점도 청나라 기원설에 의문을 품게 한다.
    청국장의 발효 과정은 다음과 같다. 물에 잘 불려진 콩을 푹 삶은 후 볏짚으로 덮고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온도(보통 가정집 실내 온도)에 3일 정도 숙성을 시켜서 만든다.
    바로 이 숙성 기간 동안 볏짚에 있는 고초균이라는 미생물이 증식하면서 삶은 콩을 발효 시키고,
    여기서 효소가 발생하여 끈적한 청국장이 완성된다.
    가끔씩 해 먹는 경우엔 볏짚이 필수지만 청국장을 자주 만드는 장소에는 공기 중에 고초균이 떠다니고
    있기 때문에 볏짚이 없어도 발효가 된다. 
    그래서 청국장 공장이나 청국장을 자주 띄워 먹는 집에서는 삶은 콩만 방치해도 청국장이 된다. 
    이걸 두고 먹거리 X파일에서는 청국장 유통 업체들이 볏짚도 사용하지 않고 콩을 썩혀서 팔고 있다는 식으로
    어이 없는 보도를 한 적이 있다. 
    영양학적으로 청국장은 일반 콩보다 훨씬 더 소화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우선 콩은 그 자체 만으로도 풍부한 영양소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냥 먹으면 흡수가 잘 안된다.
    하지만 발효되어 청국장이 된 콩은 균이 만든 효소 덕택에 소화가 매우 잘 되고 
    따라서 콩의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할 수 있게 된다. (출처. 네이버 나무위키)



    이상으로 청국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청국장을 메주로 만드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았습니다. 
    그리고 청국장 이름의 기원 설은 명확하지 않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콩으로 만들어서 영양도 풍부하고 소화도 잘되는 음식임을 다시 머리 속에 입력했습니다.ㅎ 앞으로도 많이 먹어야겠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라 자주 먹어야겠습니다.
    내가 먹은 음식에 대해 기원을 알아보고 만드는 법을 알아보는 것은 참 흥미로운 일인 것 같습니다.

     
    ▲ 다 먹은 모습


    청국장과 다른 반찬들은 깨끗하게 다 먹었습니다.
    걱정했던 대로 양이 너무 많아서 계란말이가 하나 남았네요.
    계란말이를 좋아해서 웬만해서는 남기지 않는데 너무 배불러서 하나는 남겨 두었습니다.
    청풍식당은 따뜻한 집 밥이 먹고 싶을 때 가면 
    엄마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밥집입니다.
    청국장도 맛있었지만 다음에는 가정식 백반 먹으러 또 가봐야겠습니다.


    청풍식당
    ○ 주소 : 충남 공주시 번영 2로 52
    ○ 전화 : 041-856-6505
    ○ 정기휴무 : 매주 일요일
     * 방문날짜 : 2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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