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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금술샘을 찾아서

내포문화숲길 내포불교순례길 1코스 (가야산 원효봉)

  • 위치
    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298
  • 등록일자
    2024.10.04(금) 14:27:42
  • 담당자
    유정민/mm041@daum.net
  • 금술샘

    ▲ 금술샘


    금가루를 뿌려 놓은 듯 금빛으로 변하는 신비로운 샘이 있다고 하여 찾아간 금술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가야산과 원효봉(좌측)

    ▲ 가야산과 원효봉(좌측)


    내포문화숲길 내포불교순례길 1코스를 여러번 걸었지만 금술샘의 신비를 만나지 못했는데, 오늘(9/27) 다시 한 번 금술샘을 찾아 예산군  가야산 원효봉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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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포문화숲길 이정표


    오늘은 내포불교순례길 1코스(내포문화숲길 산센터 ~ 수덕사, 14.4km)를 모두 걷지 않고, 옥병계 ~ 원효암터 ~ 의상암터(금술샘)까지의 구간을 왕복 약 7km 정도로 걷는다. (등산화, 등산 스틱, 상비약, 물과 약간의 간식도 준비하여 안전한 탐방이 되기를 바랍니다.)


    <내포문화숲길은 가야산 주변 4개 시·군이 내포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적 가치를 바탕으로 옛길과 마을 길, 숲길과 하천길을 연결한 충청남도 장거리 도보 여행길이며, 총 거리는 320km 이다.> - 내포문화숲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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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 길


    고마리 풀꽃이 가득한 마을 길을 따라 잠시 오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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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표


    본격적인 산길 초입이 시작되며, 이정표를 확인하고 계속 걷는다. (주의 : 가을철에는 특히 벌과 뱀에 주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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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길


    거친듯하면서도 정비되어 있는 길이 펼쳐지니, 이정표만 잘 챙기면 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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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개구리


    나뭇잎과 색깔이 비슷하여 지나치기 쉬운 산개구리가 얌전하게 카메라의 셔터를 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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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트 소나무


    지인이 '하트 소나무'라 이름 한 소나무를 지나면 오늘 오름길의 절반을 지나는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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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당평야


    원효암터 직전 너럭바위에서의 조망이 압권인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수암산과 가야산 사이, 그리고 수암산 너머 예당평야의 멋진 조망이 오늘은 흐린 날씨와 오전 역광에 묻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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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효암터

     

    조망을 즐기고 몇 걸음 옮기니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이곳이 원효암터와 은술샘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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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효암터

     

    원효암터는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가 664년 의상대사와 함께 당나라 유학을 위해 길을 떠날 때, 하룻밤을 이곳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목이 말라 마신 물이 아침에 보니 해골에 고였던 물임을 알고서 심한 구토를 하던 중 실체에 대한 큰 깨달음을 얻어 유학길을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가 대중들에게 그 깨달음을 전파하였다고 하며, 그 깨달음이 바로 원효대사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이다. (안내문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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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술샘

     

    안내문 뒤로 바위 아래에는 사시사철 샘솟는 샘이 있는데, 이 샘을 은술샘이라 하며 이 샘과 주변 와편의 흔적으로 말미암아 이곳에 암자가 있었으리라 추정하게 되는 소한 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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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상암터(금술샘)

     

    원효암터에서 약 600m를 진행하면 의상암터가 나오며, 금술샘은 이정표 정면 아래로 돌아가면 찾을 수 있다.


    의상암터는 원효대사와 함께 당나라로 유학길을 떠났던 의상대사와 관련 있는 곳으로, 원효대사와 헤어진 의상대사는 당나라로 유학을 다녀온 후 신라로 돌아와 불교를 널리 알렸으며, 원효대사와 함께 우리나라 불교의 기틀을 세웠다. 화엄의 교리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이곳에 암자를 세웠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안내문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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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술샘

     

    의상암터 이정표에서 아래로 돌아 내려오니 금술샘이 반기는데, 무엇이 샘 안에 금가루를 뿌려 놓은 듯한 현상을 만들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놀라운 자연의 신비에 설레는 마음을 누르며 가깝게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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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술샘


    여러 번 왔어도 만나지 못했던 자연의 신비로움에 연신 감탄하며, 고마운 마음으로 셔터를 눌러 그 흔적을 남긴다.


    금술샘은 속이 뚫려 있는 암석굴로 그 안에서 물이 솟아 나오는데, 종유석이 아래에서 솟구쳐 올라 있는 모습이 특이하며, 특히 우기에 수량이 풍부할 때는 금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이 금빛으로 변하는 샘물을 맛볼 수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금술샘'의 신비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안내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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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아무렇게나 뒹구는 낙엽을 바라보니, 지난여름 더위에 지친 심신을 위로해 줄 가을을 갈망하는 마음이 잔잔하게 묻어 나온다.


    충남 가야산(伽倻山)의 지명은 불교의 4대 성지 중 한 곳이자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인도 부다가야 근방에 위치한 석가모니의 주요 설법처 중의 한 장소로 신성시되는 가야산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가야산은 과거 100여 개의 암자 터가 있었다고 할 정도로 불교의 최 전성기를 함께한 곳이며, 백제의 미소(마애삼존불)이 있는 우리나라 불교의 성지라 할 수 있는 곳이다.



    내포문화숲길 예산센터

     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298

    ○ 안내 : 내포문화숲길 홈페이지

    ○ 전화 : 041-338-0773

    ○ 주의 : 금·은술샘은 수질검사표를 확인할 수 없으므로 음용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 취재일 : 2024년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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