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한우’ 우량 정액 3년 차 우선 공급
- 도 축산연, 올해 총 1만 4000스트로 공급 계획…물량 조정 -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박종언)는 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보증씨수소 ‘충남한우’의 정액을 도내 희망 한우농가에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이번 3년 차 정액 공급을 위해 농가 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 도내 한우농가 3282개소가 연 공급량의 7배가 넘는 양을 공급 요구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공급 물량 조정 작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공급하는 정액은 보증씨수소 ‘충남한우-1호(KPN-1461)’ 1만 4000스트로(straw) 정도이며, 지난해 부상으로 생산량이 저조했던 ‘충남한우-2호(KPN-1463)’는 지난해 공급 예정 물량 범위 내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보증씨수소 정액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달 약 2000스트로 공급할 예정으로, 4∼5개 시군에 나눠 공급할 계획이다.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2년간 도내 8739농가에 보증씨수소 정액 4만 3330스트로를 공급했다.
도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충남한우-1호는 아직 국가 보증씨수소 능력기준 상위에 해당하는 우량한 증체형 한우로 농가 선호도가 매우 높다”라면서 “앞으로도 도내 한우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한우 개량 및 보증씨수소 배출에 최선을 다하고 도내 농가가 우량 정액을 손쉽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지속적인 당대검정을 통해 한우 개량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그간 생산한 후보씨수소 3두의 후대검정이 진행 중이다.
후보씨수소 중 새로운 보증씨수소가 선정되면 도내 한우농가에 우량 정액 우선 공급이 지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