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청양은 다른 지역에 비해 늪은 고도로 100m 이상의 고지대가 많은 편입니다. 칠갑산 능선이 길게 마을을 이어지는 청정지역이네요. 청양군 정산면 칠갑산 자락에는 그러한 청양의 자연을 품은 산양 목장이 있습니다. 야산 기슭에 자리 잡은 목장은 그곳을 찾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치유됩니다.

▲ 청양 알프스 산양목장의 산양

알프스 산양목장은 청양 시내에서 약 20여 분 거리로 출렁다리가 있는 천장호와 알프스마을이 지척입니다. 칠갑산과 천장호가 있는 수려한 자연 사이로 찾아가는 길에서부터 마음이 행복해지네요. 농장의 대표는 2012년 청양의 자연에 반하여 정착하였다는 귀농인이었습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소속 농촌체험연구회, 6차산업연구회 등과의 연계활동으로 역량을 강화하였고 코로나19 시기에는 휴양과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농촌관광 클린사업장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 청양 정산면의 가을

▲ 청양 알프스 산양목장 가는길

알프스 산양목장은 주변의 청정자연과 잘 가꾸어진 목장이 아름다워 도착하는 순간 힐링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이상을 꿈꾸는 초원의 집입니다. 완만한 언덕을 따라 가까이로는 들판이 멀리로는 칠갑산 능선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체험장과 주택은 자연과 어우러져 이국적입니다. 그 아래로는 산양 약 20여 마리가 한가롭게 노닙니다. 

▲ 알프스 산양목장의 가을

▲ 사람을 잘 따르는 산양

▲ 산양 먹이주기 체험

산양은 염소과동물로 젖 생산을 목적으로 사육됩니다. 사람을 잘 따르는 온순한 성격으로 사람을 잘 따르네요. 먹이를 주면 자엽스럽게 다가옵니다. 알프스산양목장에서는 산양 먹이 주기 등 목장체험과 함께 피자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또한 산양유를 활용한 산양유딸기라떼, 산양유딸기요구르트도 맛볼 수가 있습니다.

▲ 청양 알프스 산양목장 체험장

11월 중순 목장 주변으로 가을이 깊어갑니다. 약 12년 전 목장 부부가 반해서는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다는 은행나무는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고 다양한 종류의 나무는 형형색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늘 푸른 대나무와 어우러져서는 더욱 화려하였습니다. 목장 주변으로 한 바퀴를 돌아보는 동안 충남의 알프스라는 별명이 마음에 콕 다가왔습니다.

▲ 목장의 가을풍경

▲ 청양 알프스 산양목장의 가을

알프스산양목장 피자 만들기 체험

체험 시간 11:00~ 17:00 ( 휴무일 없음)

체험료 : 수제피자 만들기 기본 25,000원

예약 : 0507-1328-6887

알프스산양목장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목장체험과 함께 피자 만들기가 주요 프로그램입니다. 온갖 천연 재료가 가득한 알프스피자, 인기짱, 맛도 최고인 하이디빵 치아바타입니다.

미리 숙성된 반죽은 옥수수 가루와 함께 밀대로 얇게 펴준 뒤 햄, 소시지, 파프리카, 브로콜리, 올리브를 올리고 치즈로 듬뿍 덮듯이 올립니다. 반죽을 밀대로 미는 과정이 약간 어려울 뿐 갖가지 재료로 토핑 하는 과정은 아이들도 쉽게 할 수가 있었습니다.

▲ 알프스 산양목장 체험장

▲ 농촌관광 클린사업장

그렇게 완성된 반죽은 약 10분 만에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집니다. 약 10여 개의 피자가 구워지는 동안 체험장에는 맛있는 피자의 풍미가 가득해집니다. 잠깐 동안 주변 숲길을 산책하며 아름다운 자연에 한 번 더 빠져듭니다.

▲ 완성된 피자

약 1시간 만에 완성된 피자는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였습니다. 피클과 한국인의 밥심인 김치까지 더해져 근사한 점심이 되었습니다. 앞서 이어졌던 설명 그대로 천연재료로 완성된 수제피자는 가장자리 빵은 치아바타요 치즈가 풍성하게 올려진 토핑은 고소하면서도 풍부한 식감이었습니다.

청양 알프스 산양목장에서는 순한 산양과 목장체험을 하고 맛있는 피자체험이 진행됩니다. 만들기에서 식사까지 약 2시간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천장호 출렁다리와 알프스마을이 지척으로 함께 연계하여 찾으셔도 좋습니다.

청양 알프스 산양목장 :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신덕길 186-80